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의원은 오는 8일부터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모교인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1971년 고려대를 졸업한 윤 전 의원은 미국 유학길에 올라 1987년 펜실베니아주립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윤 전 의원측은 선거운동 기간에 충북을 비우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펜실베니아 주립대 동문상이 상당한 권위가 있고 시상식에 참석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미국행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윤 전 의원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충주 거점도시에 추진하는 유엔 평화공원과 박물관 건립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유엔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충주가 고향인 윤 전 의원은 반 총장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데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겸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외교 문제와 관련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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