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약처, "식품 첨가물 MSG 평생 먹어도 안전"
입력 2014-04-06 20:02  | 수정 2014-04-06 21:12
【 앵커멘트 】
식품 첨가물인 MSG, 우리 몸에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주부님들은 MSG가 없는 가공 식품만을 고집하기도 하시는데요.
하지만, MSG는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 첨가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 검색 창에 MSG를 치면 MSG의 위험성을 알리는 블로그나 카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두통과 근육 경련, 심지어 신경 계통에도 부작용을 입힌다는 등 모두 과대 포장한 잘못된 정보들입니다.

▶ 인터뷰 : 이윤미 / 서울 회현동
- "아무래도 화학 첨가물이기 때문에 몸에 안 좋을 거 같아서…."

▶ 인터뷰 : 김성우 / 서울 이태원동
- "몸에 해롭다고 알고 있고 또,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꺼리게 되더라고요…."

이 같이 잘못된 정보들이 국민불안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자 식약처가 MSG 오해 해소에 적극 나섰습니다.


먼저 MSG는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정식 명칭으로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과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평생 먹어도 안전한 첨가물로 이미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글루타민산은 20가지 아미노산 가운데 하나로 모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과 육류, 감자 등 자연 식품에 들어 있는 성분입니다.

▶ 인터뷰 : 한정식 식당업주
- "음식 맛이 나질 않아요. MSG를 안 넣으면 그래서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되고…."

식약처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식품이 쉽게 썩으면서 식중독 환자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통 기간이 단축되면서 식량 자원의 폐기가 급증할 것이라며 식품 첨가물 사용의 불가피성을 알렸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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