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약속 지켜라" 젊은 층에 호소…돌아온 건 정치 '무관심'
입력 2014-04-06 19:40  | 수정 2014-04-06 20:50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젊은이들이 많은 홍대 거리를 찾았습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새누리당의 약속 파기를 비판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홍대 거리의 젊은 층을 찾아 여당의 약속파기를 역설하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안철수 대표는 약속을 강조하며 내일로 못박은 박 대통령과의 면담 신청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시고 내일 정도까지는 가능 여부 말씀을 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안 대표는 또,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런 설명에도 돌아오는 건 무관심뿐입니다.


▶ 인터뷰 : 안지훈 / 경기도 의정부시
- "시간이 남아서 (보고 있어요.). 관심이 하나도 없어서…."

▶ 인터뷰 : 연다인 / 서울 마포구
- "그냥 얼굴 비추러 나온 것 같아요. 선거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무공천에 대한 당내 교통정리도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특히나 지방선거 보이콧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뾰족한 해결방안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부단히 매일매일 거기에 대한 당내 토론이 진행하고 있다 하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연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약속 파기를 비판하고 있지만, 국민적 호응을 함께 얻기에는 힘에 부쳐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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