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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벚꽃 축제, 이제 막 구경가려 했더니 벌써 끝이라고? `헉!`
입력 2014-04-06 17:31  | 수정 2014-04-06 17:34
여의도 벚꽃축제 / 사진=영등포구 문화관광 캡처

여의도 벚꽃축제가 예상보다 폐막 날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일찍 꽃이 피었다가 ‘반짝 꽃샘추위로 꽃이 많이 지면서 봄맞이 행사의 상징인 여의도 벚꽃축제(봄꽃축제)가 아쉽게도 시작하자마자 일찍 막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이상 고온 현상으로 너무 일찍 핀 꽃 때문에 구청 측이 축제 일정을 앞당겼지만 갑작스러운 추위와 비로 꽃이 일찍 지면서 만개한 꽃 그늘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서울의 벚꽃은 지난달 28일 오후 늦게 개화했다. 이는 작년보다 18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13일 빠르다.

벚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최근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화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 때문에 여의도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애초 이달 13∼20일 예정됐던 일정을 3∼13일로 1주일 이상 앞당겼다.
그러나 벚꽃 만개 예상 시점에 추위가 찾아오면서 축제가 차질을 빚게 됐다.
서울은 지난 3일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옴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 3∼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도, 12도, 12도였다.
추위와 비바람에 윤중로 벚꽃은 이미 절정을 지나 꽃이 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한 관계자는 벚꽃이 지는 추이를 봐서 애초 이달 13일이었던 행사 폐막 날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여의도 벚꽃축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여의도 벚꽃축제 어제 벚꽃 보러 가자마자 예약한 식당에서 빨리 오라 그래서 구경도 못했는데…” 여의도 벚꽃축제 우리 다른 곳이라도 꼭 보러 가자” 여의도 벚꽃축제 번데기도 먹고 핫바도 먹고..”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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