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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신고 유희관, “연패 끊은점에 더 큰 의미”
입력 2014-04-06 17:24 
두산 선발 유희관이 6일 잠실 KIA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유희관이 시즌 첫 승을 기록한 것 보다 팀의 연패를 끊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유희관은 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IA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두산 타선역시 4회 이후 3이닝 연속 득점을 올리며 4-1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일 목동 넥센전에서 10피안타를 기록한 유희관이었고 두산 역시 전날까지 3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터라 승리 예상이 쉽지 않았으나 타선의 고른 활약과 마운드의 안정감이 어우러지며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유희관은 첫 경기보다 밸런스도 좋아지고 감각도 좋아진 것 같다”며 (목동보다) 경기장이 크니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양의지의 리드도 좋았다”는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두타자를 출루시켜 위기상황을 초래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 만큼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공부도 됐다”며 시즌 초반 팀 연패가 아쉬웠는데 내가 연패를 끊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뜻을 덧붙였다.
또한 많은 분들이 2년차 징크스를 걱정해주시지만 내가 프로 2년차는 아니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여담을 전하기도 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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