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조사 받은 20대 남성 스스로 목숨끊어
입력 2014-04-06 16:32 

폭행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오전 4시55분께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간 정 모씨(21)가 1시간30분여만인 오전 6시30분께 강남구 역삼동 한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정씨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카카오톡 등에서 최근 지인이 자살해 큰 충격을 받았고 취업을 못해 고민을 했던 점을 확인했다"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폭언.폭행이나 부당한 대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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