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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올해의 KIA를 작년과 비교하지 말라"
입력 2014-04-06 14:01 
선동열 KIA 감독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팀 분위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선동열 KIA 감독이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전반적으로 좋아진 팀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시즌 개막 이후 NC와의 홈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잠실에서 진행된 두산과의 경기에서 2연승을 기록,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
외국인타자 브렛 필이 4할5푼5리에 이르는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으며, 양현종 홀튼 송은범 등 투수진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이대형 역시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야구는 시즌을 치르는 동안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가 힘들다”면서도 작년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며 올해의 KIA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다.
그러나 KIA의 입장이 마냥 편한 것만은 아니다. 김진우가 지난 3월 8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뒤 아직 복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으며, 심동섭 김주형 등도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우리 팀의 재활군에는 20여명의 선수가 있다. 굵직굵직한 이름의 선수들이라 팀을 꾸릴 정도”라고 씁쓸해 하면서도 김진우가 복귀하면 더욱 전력이 좋아 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IA는 이날 개막전 첫 승을 기록한 양현종을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이에 대응할 계획이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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