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4월에 온 구월 선수촌 내 유일한 민간아파트
입력 2014-04-06 11:02  | 수정 2014-04-06 11:03
인천 구월 아시아게임 선수촌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민간 아파트가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유승종합건설의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로 지난 4일 오전 견본주택이 오픈됐다.
이 선수촌 내의 다른 아파트들은 아시아게임 기간 동안 선수들과 미디어에 제공된 후 리모델링을 거쳐 공급된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선수촌 부지 내 처음이자 마지막인 민간아파트로 먼저 사용되거나 리모델링없이 바로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74㎡ 평형과 가든하우스 및 펜트하우스는 이 부지내에 처음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860가구로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74㎡ 86가구 ▲84A㎡ 401가구 ▲84B㎡ 115가구 ▲94㎡ 246가구 ▲121㎡ 8가구 ▲124A㎡ 3가구 ▲124B㎡ 1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의 4베이~5베이 설계로 이뤄져 일조와 조망을 극대화했고, 중소형부터 대형, 가든하우스와 팬트하우스까지 갖춰지는 최신 아파트로 지어진다.
특히 단지 중앙은 넓은 중앙광장인 ‘한울마당이 들어선다. 야구장 면적과 축구장 면적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광장 주위로 11개동이 둘러싸는 형태로 단지가 설계된 것. 동간거리는 최대 129m로 아파트 동간 프라이버시 보장은 물론, 광대한 중앙광장으로 개방감까지 확보했다.
이 광장 내에는 구월지구에서는 처음으로 단지 내에 캠핑장이 들어서고, 단지 전체 면적 지하 1층이 주차장으로 설계되어 지상에 차없는 단지로 지어진다.

유승종합건설의 옥성열 개발사업본부장은 보통은 지하 1~2층에 주차장을 만들지만, 지하 2층을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건설시 비용이 더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지하 1층 전체 주차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이미 조성된 구월동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음과 동시에, 현재 견본주택이 위치한 곳에는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이마트 건너편의 현 구월농산물도매시장과 신세계백화점 부지에는 롯데가 일본의 롯본기힐스와 맞먹는 ‘쇼핑문화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단지 인근에 인천 터미널, 인천 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인천터미널역이 있고, 남동 IC, 서창JC,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교통여건을 갖췄다. 인천시청과 남동 경찰서, 남인천세무서 등 행정 시설도 가깝고, 가천의대 길병원도 이용이 편리한 입지다.
분양가는 3.3㎡ 당 800만원 후반으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순위는 10일, 3순위는 11일에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지난 4일 오픈된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845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7년 3월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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