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실종된 말레이시아기 블랙박스 신호 탐지
입력 2014-04-06 08:40  | 수정 2014-04-06 11:17
【 앵커멘트 】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실종된 지 4주 만에 인도양에서 블랙박스와 같은 신호가 중국 순시선에 잡혔습니다.
중국은 이 신호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서 나온 것인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베이징으로 가다 감쪽같이 사라진 말레이시아 항공기.

이 비행기를 찾고 있는 중국 해양 순시선이 인도양에서 블랙박스와 같은 신호를 탐지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남위 25도, 동경 101도 부근에서 배에 부착된 블랙박스 탐지기에 신호가 잡힌 겁니다.

▶ 인터뷰 : CCTV 뉴스
- "각 신호는 37.5kHz 확인됐습니다. 이 신호는 MH370 제트여객기에 있는 블랙박스의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바다에 빠져도 찾을 수 있도록 1초에 한 번씩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탐지된 신호가 실종기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웨이 란 / CCTV 기자
- "편집된 정보는 중국의 해양구조센터에 의해 분석되고 있고, 그들은 신호의 본질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블랙박스 배터리의 수명은 보통 30일이지만 방전되더라도 닷새 정도는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오는 12일쯤이면 신호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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