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학주, ML 진입 험난해졌다...에스코바 계약 연장
입력 2014-04-06 06:12 
탬파베이가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와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 ML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이학주가 험난한 주전 경쟁에 직면했다. 주전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가 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간) 에스코바와 2+1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까지 계약을 보장받으며, 2017년 옵션을 제공받는 조건이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3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에스코바는 2013년 탬파베이로 이적, 153경기에서 타율 0.256 OPS 0.698 9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은 부진했지만, 2012-2013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중 수비능력 평가 지수인 존 레이팅(zone rating)에서 1위를 기록했고 수비율에서 전체 3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에스코바가 계약을 연장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이학주의 앞날에도 노란불이 들어왔다.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가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그의 벽을 넘어야 하지만, 최소 2016년까지 지위가 보장되면서 주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