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정은, 김정일 사망 뒤 '무인기 개발 독려'
입력 2014-04-05 20:00  | 수정 2014-04-05 20:45
【 앵커멘트 】
대한민국 안보망을 다시 생각하게 한 북한의 무인기 침투, 북한은 이런 무인기를 오래전부터 개발해 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뒤 김정은이 무인기 개발에 부쩍 관심을 보였는데, 대남 타격의 주요 수단으로 생각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의 심장인 청와대.

그리고 전략 요충지인 백령도.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에는 청와대를 비롯해 한국의 군사 핵심시설이 찍혀있었습니다.

아직은 초보적인 기술 수준으로 평가되는 북한의 무인기.


북한은 이런 무인기를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개발해 왔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뒤 무인기 개발에 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2년 1월 27일 군 핵심 인사와 함께 군부대를 방문해 무인기 시범을 참관했습니다.

김정일 사망 한 달을 갓 넘긴 시점입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남한의) 목표 타격능력을 검열했는데 그 어떤 대상물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게 확증됐다"고 말해 무인기 개발에 힘을 쏟았음을 보여줬습니다.

김정은의 이런 행보에 대해 우리 군사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집권 초기부터 대남 기습타격 수단으로 무인기를 염두에 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무인기 공격 지휘체계가 상당한 수준으로 갖춰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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