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에는 이른바 '원희룡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혁을 원하는 제주도민들과 쇄신파인 원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요.
과연 원희룡 바람은 어디까지 불 것인지, 김준형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 기자 】
신구범 전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 우근민 현 지사 단 세 명이 23년을 이끌어 온 제주도.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우 지사는 사실상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 인터뷰 : 우근민 / 제주도지사 (어제)
- "(무소속으로 출마하시나요?) 그런 거는 아니야. 그런 속단 하지 마세요."
반면, 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쇄신파 원희룡 전 의원과 도내 개혁의 욕구가 맞아떨어지면서 원 전 의원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 전 의원의 인기가 선거 승리로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4.3 위원회 폐지법안 발의에 동참하고, 4.3 위령제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제주도민에게 민감한 4.3사건에 오히려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또, 전통적으로 야권 강세지역인 만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통합후보를 내 양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승리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원 전 의원은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새누리당 전 의원 (어제)
- "선거가 과거의 한 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기대와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제주도인이 아니라는 비판 속에서 개혁의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60일을 앞둔 제주도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에는 이른바 '원희룡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혁을 원하는 제주도민들과 쇄신파인 원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요.
과연 원희룡 바람은 어디까지 불 것인지, 김준형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 기자 】
신구범 전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 우근민 현 지사 단 세 명이 23년을 이끌어 온 제주도.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세대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우 지사는 사실상 출마 의사를 접었습니다.
▶ 인터뷰 : 우근민 / 제주도지사 (어제)
- "(무소속으로 출마하시나요?) 그런 거는 아니야. 그런 속단 하지 마세요."
반면, 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쇄신파 원희룡 전 의원과 도내 개혁의 욕구가 맞아떨어지면서 원 전 의원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 전 의원의 인기가 선거 승리로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4.3 위원회 폐지법안 발의에 동참하고, 4.3 위령제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제주도민에게 민감한 4.3사건에 오히려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또, 전통적으로 야권 강세지역인 만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통합후보를 내 양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승리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여러 사안에 대해, 원 전 의원은 과거보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새누리당 전 의원 (어제)
- "선거가 과거의 한 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기대와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제주도인이 아니라는 비판 속에서 개혁의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60일을 앞둔 제주도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