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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피터팬' 철부지 중년들 나와…신동엽 "최희 소주 줘야겠다" 깜짝!
입력 2014-04-05 09:22 
사진= KBS 2TV 새 파일럿 '미스터 피터팬' 캡처


'미스터 피터팬', 철부지 중년들 나와…신동엽 "최희 소주 줘야겠다" 깜짝!

'미스터 피터팬'

4일 방송된 KBS 2TV 새 파일럿 '미스터 피터팬'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미스터 피터팬'은 영원한 피터팬을 꿈꾸는 철부지 중년 스타들을 담은 신개념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입니다.

'미스터 피터팬'은 그간 스튜디오 예능에 비해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약세를 보였던 신동엽이 오랜만에 다시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과거 신동엽은 지난 2009년 MBC '일밤-오빠밴드'를 통해 리얼 버라이어티에 도전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당시 신동엽은 평소의 모습을 담는 카메라에 어색했던 나머지 스튜디오에서 재기 발랄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어색한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카메라 앞에서 "되게 어색하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심리를 솔직히 표현하면서도 회식 자리에서 분위기를 띄우듯 출연자들을 이끌었습니다.

신동엽은 팅커벨 옷을 입고 등장한 최희에게 "추워 보이니 소주를 줘야겠다"고 말하며 재치있게 환영했고 최근 새신랑이 된 정만식에게는 "20대 초반에 결혼하지 않았냐"고 짓궂은 장난을 쳤습니다. 이처럼 신동엽은 서먹한 분위기의 40대 출연자들을 특유의 애드립과 재치로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노력으로 첫 방송에서 '미스터 피터팬'은 0.1%P 차로 MBC '사남일녀'를 제쳤습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미스터 피터팬'은 전국 기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동시간대 절대강자 SBS '정글의 법칙'보다는 훨씬 못미치는 수치지만, MBC '사남일녀'를 제쳤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이날 '미스터 피터팬'에는 신동엽, 정만식, 김경호, 한재석, 윤종신이 직접 아지트를 꾸미는 것은 물론 술이 아닌 다른 취미 거리를 찾고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14.0%, '사남일녀'는 4.3%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미스터 피터팬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스터 피터팬, 기대돼" "미스터 피터팬, 방송 의도가 재미있을 것 같아" "미스터 피터팬, 신동엽 역시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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