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쓰노리(56) 감독이 통산 800승을 거뒀다. 이는 역대 15번째 기록이다.
하라 감독이 이끄는 요미우리는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선봉장은 선발투수 스가노 도모유키(25). 스가노는 8이닝 동안 4안타를 허용하며 6개의 삼진을 잡아 시즌 2승을 거뒀다.
하라 감독의 800승 고지가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은 스가노가 하라 감독의 조카이기 때문. 그는 도카이대학교 졸업을 앞둔 2012 신인 드래프트1라운드에서 요미우리에 단독 지명될 게 확실해 보였으나 닛폰햄도 입찰에 나서 결국 추첨까지 가서 닛폰햄에 지명됐다. 하지만 삼촌이 감독으로 있는 요미우리에서 뛰기 위해 드래프트 재수를 선택, 지난해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스가노는 지난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4실점했지만 수비실책에 의한 실점이어서 자책점은 0을 기록하며 시즌 첫승을 챙겼다. 현재까지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선두.
[jcan1231@maekyung.com]
하라 감독이 이끄는 요미우리는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선봉장은 선발투수 스가노 도모유키(25). 스가노는 8이닝 동안 4안타를 허용하며 6개의 삼진을 잡아 시즌 2승을 거뒀다.
하라 감독의 800승 고지가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은 스가노가 하라 감독의 조카이기 때문. 그는 도카이대학교 졸업을 앞둔 2012 신인 드래프트1라운드에서 요미우리에 단독 지명될 게 확실해 보였으나 닛폰햄도 입찰에 나서 결국 추첨까지 가서 닛폰햄에 지명됐다. 하지만 삼촌이 감독으로 있는 요미우리에서 뛰기 위해 드래프트 재수를 선택, 지난해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스가노는 지난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4실점했지만 수비실책에 의한 실점이어서 자책점은 0을 기록하며 시즌 첫승을 챙겼다. 현재까지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다승 선두.
2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1회초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한편 하라 감독의 통산 800승 기록은 요미우리 구단 사상 5번째이다. 특히 종신명예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 전 감독이 1564경기 만에 달성한 것보다 124경기 빠른 기록이다.[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