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강재섭,민생 경제회담 개최

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만나 '민생 경제 회담'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예.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오늘 회담에서 무슨 얘기들이 오고 갈까요?


노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이시각 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회담 의제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민생 경제와 제도 개혁 관련 법안 등 입니다.

특히 여 야는 사립학교법과 사법개혁법안에 대해 극한 대립을 보여 어떻게 조율할 지 주목됩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개방형 이사제 폐지'가 핵심인 사학법 재개정안을 이번 임시 국회에서 통과 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와 여당은 지난해 처리하지 못한 로스쿨, 법학 전문 대학원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법 개혁안을 이번엔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양측은 세 차례 실무 접촉 끝에 두 법안을 의제로 채택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입니다.

때문에 여 야가 극한 대립을 겪은 두가지 법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2> 민생 경제 관련 부분은 어떻게 정리 될까요?

민생 문제에 대한 시각에도 의견차가 큽니다.

한나라당은 현 경제 상황을 두고 '민생파탄' 이라며 공격해 왔고 노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 민생파탄 이란 말이 부적절하다 "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권은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 공개 확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 등을 처리 법안으로 꼽고 있고 한나라당도 '대지 임대부 건물 분양 특별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시각차를 극복하고 부동산 대책 에서 가시적인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제에서 제외됐지만 노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제 개헌안과 관련해 어떤 언급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회담은 잠시 뒤 11시 30분에 끝나는데 공동 발표문은 나오지만 공동으로 발표 할지 여부는 미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