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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라이브쇼’ MC 염정아, 여배우 포스 버렸다
입력 2014-04-04 16:14 
사진=양상천 기자
[MBN스타 안성은 기자] 배우가 아닌 MC로 돌아오는 염정아에게 ‘트루 라이브쇼의 성패가 달려있다.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염정아를 비롯해 전현무, 최희, 딕펑스 김태현, 매거진 아레나 에디터 이우성이 함께했다.

‘트루 라이브쇼는 트렌드의 중심지 혹은 셀러브리티의 개인 공간을 스튜디오에서 이원 생중계로 연결, 거침없이 보여주는 현장 연결 트렌드쇼.

염정아는 1년여의 고민 끝에 선택했지만 제작진의 선택은 처음부터 염정아였다. 이우형CP는 이 부분을 놓고 고심한 결과, 30-40대 여성의 워너비 스타 중 한 명인 염정아를 찾게 됐다. 이우영 CP를 비롯한 제작진은 염정아가 출연한 SBS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 촬영현장까지 찾아가며 출연을 제안했다.


단번에 출연이 결정되지는 않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염정아를 매주 고정 녹화가 필요한 토크 프로그램에서 섭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제작진은 1년 간 갖은 노력을 보였고, 염정아의 스케줄이 기적적으로 조율되며 염정아는 ‘트루 라이브쇼의 대표 얼굴로 함께하게 됐다.

‘트루 라이브쇼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염정아는 제작발표회에서부터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당연히 알 것이라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 많았다.” 동네에서 벗어나질 않더라.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하다”는 등 주변의 폭로에도 염정아는 담담했다.

오히려 그는 ‘트루 라이브쇼 MC를 자신의 인생에 찾아온 또 다른 배움의 기회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아직도 MC를 잘 하는 지 확신은 없다. 하지만 ‘트루 라이브쇼 제의를 받았을 때, 나도 트렌드를 알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게 일과 육아 외에는 관심사가 없었다. ‘트루 라이브쇼를 통해 트렌드를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년 만에 돌아온 염정아에게 뷰티 프로그램, 요리 프로그램 MC를 지낸 여배우들처럼 빠르게 트렌드에 맞춰가는 모습은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염정아에게는 배우로서의 긴 인생과 연륜이 존재한다.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지닌 그가 ‘트루 라이브쇼의 시청자들과 함께 트렌드를 배워가며 어느 순간 이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이것이 프로그램의 또다른 재미로 작용할 것이다.

‘트루 라이브쇼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장소나 인물을 스튜디오와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토크쇼로 오는 8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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