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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피터팬’, 예능神 신동엽의 첫 리얼리티 어떨까
입력 2014-04-04 16:08 
[MBN스타 남우정 기자] ‘미스터 피터팬이 남성들의 놀이 문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KBS2 새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이 첫 선을 보인다.

‘미스터 피터팬은 영원한 피터팬을 꿈꾸는 40대 중년 스타들이 놀이를 통해 일탈을 꿈꾸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정만식, 김경호, 윤종신, 한재석이 출연한다.

‘미스터 피터팬이 첫 방송을 결정한 금요일은 심야 예능 프로그램이 경쟁이 심화된 시간대이다. SBS ‘정글의 법칙이 이미 확고한 자리와 시청률을 잡고 있고 MBC ‘사남일녀는 뒤늦게 시작은 했지만 착한 예능으로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렇기에 ‘미스터 피터팬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생각보다 좁다.

이들이 도전하는 것은 무슨 거창한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놀이다. 다른 사람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과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지가 프로그램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멤버들의 조합에 기대를 거는 바가 크다. 윤종신, 신동엽을 제외한 멤버들은 전혀 친분이 없는 상태다. 첫 만남부터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오현숙 PD는 오히려 이런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윤종신의 평상시 모습과 이미지와 상반된 성격을 가진 김경호, 정만식, 예능에 10년 만에 출연하는 한재석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것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신동엽이다. 현재 신동엽은 총 9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동엽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19금 개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인물로 스튜디오에서 강한 예능인이다. 본인이 진행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신동엽이 당황하는 모습은 이미 예고 영상을 통해 공개됐고 오히려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2일 열렸던 ‘미스터 피터팬 기자간담회에서 윤종신은 신동엽의 리얼버라이어티 도전에 대해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다. 신동엽은 리얼 예능도 본인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처음엔 계속 자신을 쫓아다니는 카메라 때문에 불안해 했지만 후반부에는 진행을 하고 있더라”라고 귀띔했다.


‘미스터 피터팬 첫 방송에선 멤버들이 무선으로 조종하는 RC카에 도전한다. 장난감으로만 알고 있던 RC카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이 과연 중년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터 피터팬은 2부작으로 4일 오후 10시 1부가 방송되며 2부는 5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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