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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만드는 과정 필요”
입력 2014-04-04 14:06 
월드컵 진품 트로피 투어 행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이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의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사진(서울)=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FIFA 진품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에서 2달 여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공개석상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다. 굉장히 웅장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한 홍명보 감독은 지금의 느낌은, 이 트로피를 대한민국 품에 안기고 싶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으나 국민들이 다시금 기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다부진 뜻을 전했다.
공식 행사 뒤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최종엔트리의 90%는 결정됐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유지다. 부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잘 관리해야한다”면서 4월 중순 쯤에는 코치를 통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 상태도 점검할 것”이라며 돌발변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덧붙여 홍 감독은 물론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만 3경기 모두 ‘전쟁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선수 시절 때도 느꼈는데, 월드컵이라는 대회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 그런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상응하는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남은 기간은 그 ‘과정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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