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리베라 호텔 불…40여 명 병원 치료
입력 2014-04-04 14:04  | 수정 2014-04-04 16:06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외국인 등 100여 명이 피신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4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현장 기자 불러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부산소방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오전 3시 18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호텔 16층짜리 건물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인 이 건물은 1층에서 7층은 쇼핑몰이고, 나머지 층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불이 난 6층은 아동복 매장이 있는 곳인데요. 전산실 등으로 사용되는 사무실을 모두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10여 분만에 소방차 31대와 소방관 200여 명이 투입돼 신속하게 불길을 잡은 덕분에 큰 피해를막을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연기가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바람에 중국인 관광객 5명을 포함해, 투숙객 42명이 연기를 마시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일부 투숙객은 곧바로 퇴원하는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호텔에는 91개 객실 가운데 67개 객실에 외국인 관광객 50여 명을 포함해 모두 100여 명이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부산소방본부와 호텔 측은 현장을 정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소방본부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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