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녹십자,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밑돌듯"
입력 2014-04-04 08:41 

신한금융투자는 4일 녹십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4만3000원,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 부문의 양호한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0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34억원으로 시장에서 예상한 평균치인 155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상 포진과 성인용 뇌수막염 백신의 매출 증대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외형이 커지는 데 따른 판관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녹십자의 최대 사업 부문인 혈액 제제의 국내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혈액 제제의 가격 인상 없이는 3% 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업 가치 상향을 위해서는 향후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이 더욱 구체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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