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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량 강화·미래 준비 등 다양한 변화 시도
입력 2014-04-03 23:11 
[MBN스타 손진아 기자] 15회를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5월 1일 포문을 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CGV여의도에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상영작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은 ‘영화만개이다. 꽃을 찾아 나비가 모여들 듯, 향기로운 영화를 찾아 전세계의 시네필들이 모이는 상상을 하며 5월 1일에 시작되는 영화제의 분위기를 함축하는 말로 작명됐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운영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프로젝트 등에서 상당한 변화를 시도했다. 15회를 맞이하여 전주국제영화제의 내외적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마무리된다. 7일 동안 프로그램 이벤트와 행사가 치러지고, 이어지는 3일 동안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상영작을 중심으로 영화제를 맺음한다.

또한 일부 프로그램 섹션을 개명 및 개편해 지난해에 이어 각 프로그램들이 갖는 성격을 명확히 하고 관객들의 취사선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지난해 6개 메인 섹션 11개 하위 섹션으로 운용되던 것을 올해는 8개 메인 섹션 11개 하위 섹션으로 구성했다.

이중 가장 큰 변화를 준 것은 지난해까지 ‘시네마 스케이프로 불렸던 프로그램을 ‘월드 시네마스케이프와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로 독립시켰다. 우선적으로 이 방식을 통해 한국영화와 글로벌 영화의 차이와 개성을 뚜렷히 드러내고자 한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지프 프로젝트는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을 통합, 개편하여 장편 ‘디지털 삼인삼색으로 거듭났다. 재편된 ‘디지털 삼인삼색 2014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장편영화 제작을 통해 영화산업과의 유기적인 결합을 강화하고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름으로 작품이 유통, 배급되는 활로를 모색함으로써 안팎으로 영화제의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주력한 변화는 한국독립장편영화의 확대와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중남미 지역의 영화들이 올해의 주요상영작 중 대거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스페셜 포커스의 중요한 방향은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들로 구성됐다. ‘스페셜 포커스는 현대 영화의 흐름을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한 시선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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