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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두산이 나와 승부할 줄 알았다”
입력 2014-04-03 22:25 
윤석민은 3일 목동 두산전서 4-4 동점이던 7회말 2사 1,2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윤석민이 친정팀에게 두 번 비수를 꽂았다. 윤석민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중 2경기에서 동점 균형을 깨는 역전타를 때려 승리를 견인했다.
윤석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윤석민의 안타는 팀 승리를 확정 짓는 결승타였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1,2루 상황, 타석에 나선 윤석민은 오현택의 2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은 이 기세를 몰아 8회에 1득점을 추가하며 6-4로 이겼다.
윤석민은 지난 1일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친정팀 두산을 무너트렸다. 3-3 동점이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은 홍상삼을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1호 만루포였다. 이날 넥센은 윤석민의 대포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윤석민은 내가 언더투수에게 약하다는 걸 두산이 알고 있기에 나와 승부할 줄 알았다. 꼭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섰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민은 팀에 보탬이 되는 안타를 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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