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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졌지만 4승1패로 끝낼 수 있다”
입력 2014-04-03 21:43  | 수정 2014-04-03 21:47
유재학 감독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적지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비스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2-78로 졌다. 1차전에서 77-74로 이긴 모비스는 1승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 4쿼터에 미스 매치였는데 과감하게 공격을 못한 부분이 아쉽다. 지금은 패인으로 그거 하나 생각 난다”고 말했다.
비록 2차전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유재학 감독은 두 번의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패배 직후에도 유 감독은 확신에 차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일 치른 미디어데이에서 4승2패로 모비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점쳤다.
유재학 감독은 1,3,5,6차전 모비스, 2,4차전 LG의 승리를 점쳤다. 2경기까지는 유재학 감독의 예측이 맞았다. 잘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유재학 감독은 변화를 줬다.

경기 후 유 감독은 4승2패가 아닌 4승1패로 수정해도 되겠는가? 경기를 치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모비스는 리바운드 수에서 34-23, 공격 리바운드에서 18-7롤 앞섰다.
이를 전해 들은 김진 LG 감독은 우리는 LG의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리즈 행방에 대한 예측에 대해 말을 아꼈다.
15점을 넣으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문태종은 유 감독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팀이 2차전에 이어 상황이 많이 변했다. 창원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두 팀이 1승1패로 원점에 선 가운데 코트 밖에서의 기싸움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의 예측이 어디까지 맞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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