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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웨버, 물건이네…위기관리 능력 ‘굿’
입력 2014-04-03 21:03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투수 테드 웨버는 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등판한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인 테드 웨버(NC)가 3실점을 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쳤다.
웨버는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나가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했던 웨버는 이날도 위력투를 선보였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2회 다소 흔들리며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3실점을 했으나 그 외에는 빼어난 투구를 했다. 특히,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한 게 인상적이었다.
웨버는 1회 1번 이대형을 출루시키며 무사 2루를 맞았다. 그러나 이대형의 3루 도루를 저지한데 이어 이범호와 나지완을 잇달아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웨버는 4회와 5회에는 1사 1루에서 차일목과 김주찬을 잇달아 내야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6회에도 안타 1개를 맞았으나 깔끔히 막았다. 결정구인 커브를 던지기 시작하면서 큰 위기는 없었다.
웨버가 호투하는 사이, NC 타선은 KIA 선발 박경태를 두들겼다. 2회부터 4회까지 응집력을 발휘해 대거 9점을 획득했다. 9-3으로 앞선 7회, 웨드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98개(스트라이크 63개-볼 35개)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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