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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시즌 첫 등판 승리투수 요건…넥센전 5이닝 2실점
입력 2014-04-03 20:50 
이재우는 3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재우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재우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5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5탈삼진 2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86개.
이재우의 시작은 불안했지만, 이닝을 거듭할 수록 제 실력을 발휘했다. 이재우의 낙차 큰 변화구에 넥센 타자들의 헛방망이가 돌았다.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다. 이재우는 1회에만 4타자를 상대로 2개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1회말 1사 상황 이택근 타석에서 1루 주자 문우람의 도루를 막았다. 곧바로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재우는 넥센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이재우는 2회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좌익수 뒤 담장 상단에 맞는 2루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주자 1,2루 실점 위기에서 이재우는 윤석민-이성열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 주자 만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2실점했다.
이재우의 쇼타임은 3회부터 시작됐다. 이재우는 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1사 이후 윤석민-이성열에게 각각 볼넷을 던졌으나, 허도환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재우는 6회에 윤명준과 교체됐다.
6회말 현재 두산은 넥센에 3-2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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