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바마, 25일 1박2일 방한…일본 2박3일 국빈 방문
입력 2014-04-03 20:00  | 수정 2014-04-03 20:50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박2일 머물지만, 일본에는 2박3일 국빈 방문할 예정인데, 일부에서는 일본에 외교적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주선하며 한·일 순방 기대감을 밝혔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6일)
- "이런(한·미·일 정상회담) 기회를 통해서 제가 4월에 양국을 방문하게 될 때 더 (3국 동맹은) 더 강한 기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1박2일 간 우리나라를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에 23일부터 2박3일 동안 국빈 방문합니다.

한·일 두 나라 모두 1박2일이던 일정이 일본만 하루 늘어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25일 오후 도착해 이튿날 오전, 다음 순방국인 말레이시아로 떠나 사실상 체류 시간은 만 하루 정도입니다.

과거사 문제로 냉각 관계에 있는 일본에 외교적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 발표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는 중"이라며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하지만, 지난 18년 동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한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과 일본의 순방 기간을 1:1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외교가의 분석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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