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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이 궁금한 NC 5선발, MOON도 모른다
입력 2014-04-03 18:35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5선발을 고정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5선발은 누구도 꿰차지 못했다. 오는 5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에 등판해야 할 투수는 있지만, 고정된 5선발은 아니다.
외국인타자 제도의 도입으로 NC는 외국인투수를 3명까지 영입 가능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48) 찰리 쉬렉을 비롯해 에릭 해커, 테드 웨버로 쿼터를 다 채웠다. 여기에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4선발까지 막강한 NC다. 그런데 이들의 뒤를 받쳐줄 5선발에 대해 알려진 게 없다. 다른 구단에서 파악이 제대로 안 될 정도다. 선동열 KIA 감독은 3일 NC 선발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일(4일)은 에릭이 나올 테고, 모레(5일) 나올 5선발이 누구지”라며 궁금해 했다.
선동열 감독의 질문에 김경문 NC 감독은 확답을 주지 못했다. 연막작전은 아니다.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 노성혼, 이성민, 박명환, 이태양 등 후보는 여럿 있지만 아직 누구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의 속도 함께 타들어간다. 그러면서 집단 5선발 체제로 꾸릴 것을 시사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때 그때마다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상대를 보고 맞춤형 5선발을 내세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개막해도 무한경쟁이 예고된 NC 5선발, 그 첫 기회를 얻는 자는 누가 될까. 5일 마산 넥센전을 통해 밝혀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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