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과 16범 30대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입력 2014-04-03 17:36  | 수정 2014-04-03 17:37
전자발찌/사진=MBN뉴스


'성범죄자' '전자발찌'

3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 경찰과 보호관찰소가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3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30대 정모씨가 자신의 발에 부착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이 보호관찰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정씨는 이미 잠적한 뒤였으며 전자발찌와 이를 끊을 때 사용한 가위만 발견됐습니다.

남부보호관찰소에서 관리를 받고 있던 정씨는 특수강간죄 등으로 징역 5년을 복역하고, 2009년 출소한 뒤 소급적용을 받아 작년 8월 5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습니다.

당시 정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재판을 받던 중이었으며 올해 2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전자발찌를 부착했습니다.

경찰은 정씨의 인상착의에 대해 "키 180㎝, 몸무게 80㎏의 체격에 짧은 머리이며 도주 당시 긴소매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었고 걸을 때 다리를 저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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