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분기 채권거래 1269조…4년만에 최저
입력 2014-04-03 17:24 
올해 1분기 채권 거래 규모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채권 거래금액은 1269조원으로 2009년 4분기 이후 약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거래금액은 작년 2분기 1867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분기 1366조원, 4분기 1328조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금리인상 국면에 접어들면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도 한 달 새 3조3000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시중 부동자금이 MMF로 유입됐으나 월말께 대규모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3월 말 기준 MMF의 순자산은 1개월 전보다 3조3000억원 감소한 74조9000억원이 됐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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