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환경 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14년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 보호청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환경,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올해의 파트너상을 2회 이상 수상한 기업 중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및 단체에게 수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환경 보호청이 기후 변화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새로 제정한 것으로 2만여 업체 중 10개사만 선정됐다.
LG전자는 ▲'에너지 스타' 인증 제품 확대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캠페인 ▲임직원 대상 에너지 교육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491개 모델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으며 '2013 최고 에너지효율' 프로그램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등 약 100개 모델이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 대상 친환경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해 미국 환경 보호청과 함께 가정 내 에너지 절약 교육 캠페인 '팀 에너지스타'를 전개하고 청소년층 대상 에너지 절감 사례 공모전을 개최했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LG전자의 친환경 활동 및 고효율 기술을 재입증했다"며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해 환경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미국 워싱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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