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오리 분변 AI 음성…이동제한 해제
입력 2014-04-03 15:43 

지난달 경기 과천에서 전염성 강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인근 오리 농장에서는 모두 AI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3일 서울시는 시내 오리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동작, 관악, 서초, 강남구 등 과천 큰기러기 폐사체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 4개구와 은평, 강동, 중랑구 등 오리 사육가구에 대한 혈청감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선 지난달 19일 닭 사육 15가구 37마리에 대한 임상검사, 분변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와 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풀었다.
과천 서울동물원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조류 분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가금류 사육가구, 철새 및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방역활동과 예방관찰은 AI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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