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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승리 "PD, 5분 줄테니 사투리 결정하라고…패닉" 폭소
입력 2014-04-03 15:12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드라마에 참여하며 연출가 탓에 패닉 상태를 경험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승리는 3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에서 "내 캐릭터가 텍사스에서 있다가 넘어온 인물"이라며 "충청도 사투리 한달 동안 연습했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PD님이 갑자기 전라도 사투리를 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다가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발언을 이어가던 승리는 "애초 시놉시스에 전라도 사투리라고 하라고 하던가, 갑자기 전라도 사투리를 하라고 하니 패닉이 왔다. 그때 PD님이 5분 줄테니 충청도 사투리로 할 건지, 전라도 사투리로 할 건지 결정하라고 하니, '드라마가 원래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결국에는 충청도 사투리 했는데 자세한 것은 드라마를 보면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말을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엔젤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 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 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멜로 드라마다.
이상윤이 고운 심성으로 다른 이의 아픔을 살필 줄 아는 응급외과의사 박동주(딜런 박) 역, 구혜선이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119 구급대의 응급구조사 윤수완 역을 맡았다. 강하늘과 남지현은 두 사람의 아역으로 나온다. 주안이 수완의 단짝 친구 형사로, 정진영과 김지석은 의사로, 승리와 공형진이 119구조대원으로 각각 힘을 실었다. 5일 밤 첫 방송.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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