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또 규모 7.8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됐다가 해제(종합)
입력 2014-04-03 14:22 

칠레 북부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일(현지시간) 오후 11시43분께 칠레 북부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남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은 해저 20㎞ 깊이였으며 지진 발생 뒤 규모 5.8과 5.6의 여진이 이어졌지만 아직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 발생 직후 칠레와 페루에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으며 현재 해제됐다. 칠레 당국은 북부 해안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지진은 지난 1일 칠레 북부에서 6명의 희생자를 낸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한 지 단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지진으로 0.7m 높이의 쓰나미가 칠레 해안에 밀려왔으며 이키케 북쪽 아리카 시를 찾아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던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쓰나미 경보 발령으로 대피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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