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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카이스트, 한국형 빅데이터 모델 공동개발
입력 2014-04-03 14:22 

신한카드와 카이스트가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형 모델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카이스트와 3일 서울 명동 신한카드 본사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금융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연구와 운영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 체결식에는 위성호 사장과 신하용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카이스트 연구 인프라를 활용, 국내 경제활동인구 대다수가 이용하는 신한카드의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우선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관련 석박사급 인력을 투입, 2200만 고객을 보유한 신한카드의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고객 인사이트를 찾아내는데 주력하게 된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찾아낸 다양한 분석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공익차원에서 '한국형 빅데이터' 모델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신하용 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과 학과장은 "카이스트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빅데이터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제고'와 '신 성장동력 강화'라는 신한카드의 핵심 전략 목표 달성뿐 아니라 '한국형 빅데이터' 모델 개발을 위해 카이스트와 긴밀한 협력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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