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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와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
입력 2014-04-03 14:14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이 멕시코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A매치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내파 위주로 구성된 양 팀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 명단 진입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에서 사력을 다했다. 전반 홈팀 미국이 두 골로 기선제압을 했지만, 멕시코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멕시코가 후반 동점을 만들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기선제압은 미국의 몫이었다. 랜던 도노번을 벤치에 앉히는 대신 클린트 뎀프시, 크리스 원돌로우스키 투톱이 출격한 미국은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역습과 세트플레이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 14분 마이클 브래들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27분 원돌로우스키가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헤딩 연결을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라파엘 마르케스가 헤딩 동점골을 만들었다. 멕시코는 루이스 몬테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21분 결실을 맺었다. 골대 맞고 나온 슈팅을 알란 풀리도가 가볍게 차넣으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미국은 랜던 도노번, 에디 존슨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39분 존슨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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