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4호선 탈선, '출근길 지옥철'… 복구 지연된 이유와 사고 원인은?
입력 2014-04-03 14:10 
지하철 4호선 탈선 / 사진=MBN캡처


지하철 4호선 탈선, '출근길 지옥철'… 복구 지연된 이유와 사고 원인은?

'지하철 4호선 탈선'

오늘 3일 새벽 5시 12분쯤 지하철 4호선 회송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나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3일 오전 10시 23분께 지하철4호선 삼각지역에서 발생한 회송열차 탈선 사고 현장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여 만입니다.

코레일 측은 "탈선한 전동차를 선로 위로 끌어올려야 했는데 사고 장소가 곡선 구간이라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열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제동장치 작동에 이상이 감지돼 한성대입구역에서 운행을 마치고 정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대역에서 이곳 삼각지역으로 진입하던 사고 열차는 코레일 소속으로 한성대역에서 시흥 기지로 회송되던 중이어서 타고 있던 승객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따라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길 4호선 서울역에서 사당역으로 가는 안산행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사당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당고개행 열차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했습니다.

지난 달 30일 이후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지하철 사고는 이날 사고를 포함, 최소 4건이며 이중 코레일 소속 열차 사고는 3건입니다.

지하철 4호선 탈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하철 4호선 탈선 오늘 지각했어" "지하철 4호선 탈선 인명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지하철 4호선 탈선 집에는 잘 갈 수 있는거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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