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경기도지사 후보 2배수 압축 제안
입력 2014-04-03 13:56  | 수정 2014-04-03 15:34
【 앵커멘트 】
4자 구도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남경필 의원을 제외한 세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에 합의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천홍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전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긴급회동을 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유철, 정병국, 김영선 등 세 예비후보가 오늘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하고, 경기도지사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해달라고 당에 요청했습니다.

다시 말해 남경필 의원을 포함해 4자 구도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경선이 양자구도로 가게 된 건데요.

이들 세 예비후보는 당이 여론조사를 해서 컷오프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재미난 부분이 있는데요.

원유철, 김영선 후보는 사실상 단일화가 맞다며 어떤 후보가 나설지 결정되면 전적으로 밀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정병국 의원은 단일화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2배수 컷오프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김황식 전 총리도 오늘 행사가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1시 반부터 김 전 총리 측은 필승 출정식을 하고 있는데요.

출정식이 열린 장소도 지난 월요일 정몽준 의원이 비전 선포식을 한 곳과 같기 때문에 여러모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김 전 총리 측은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과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알렸는데요.

어제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영입설 해프닝을 치렀던 정몽준 의원 측도 진용 꾸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총리를 고문으로 위촉한 가운데, 곧 거물급 인사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두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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