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0여 장 촬영…북으로 송신 안 돼
입력 2014-04-03 13:50  | 수정 2014-04-03 15:28
【 앵커멘트 】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가 서울 북부와 경기 지역에서 190여 장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사진이 북한으로 전송됐을지가 궁금한데요.
국방부는 일단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고요?

【 기자 】
국방부는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사진 193장을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인기는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 북부와 경기도 일대를 촬영했습니다.

또 무인기에 송신장치는 있었지만, 카메라와는 관련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신장치와 카메라를 잇는 전선이 없었다면서 북한으로는 사진이 전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신장치는 사진을 전송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기체를 조종하기 위한 용도로 분석됩니다.


국방부는 또 파주 무인기를 북한산으로 추정하는 증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무인기에서 사용한 배터리 사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기용날자, 사용중지날자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날자는 날짜를 뜻하는 북한말입니다.

국방부는 또 무인기에서 우리 국민의 지문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지문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에 해병대가 대응 사격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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