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상승세 속 `아슬아슬` 2000선 유지 안간힘
입력 2014-04-03 13:46 

코스피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000선에서 아슬아슬한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2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7포인트(0.16%) 오른 2000.52를 기록 중이다.
오전 중 상승폭을 넓히던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007.88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해 2000선 초반까지 내려온 채 플러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수는 2000선을 기준으로 1포인트 안팎의 등락을 거듭하며 유지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이날로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212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5억원과 14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거래에서는 31억원 매도 우위가, 비차익 거래에서는 519억원 매수 우위 상태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보험, 제조업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통신업, 금융업은 하락세다. 특히 통신업이 2%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2% 대로 크게 상승하고 있고 이밖에 현대모비스와 NAVER, 기아차, 한국전력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 ,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1포인트(0.43%) 오른 560.0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44억원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8억원, 기관은 84억원 매도 우위에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시총 1위 셀트리온이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CJ오쇼핑, 포스코ICT, SK브로드밴드는 오르고 있으나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 E&M, GS홈쇼핑, 동서는 떨어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모바일 게임주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 '낚시의 신'을 출시한 컴투스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드래곤플라이가 신작 발매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10%대 강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6원 오른 1057.2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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