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百, 차세대 국내 디자이너 키운다
입력 2014-04-03 13:11  | 수정 2014-04-03 13:13

신세계백화점이 한국 패션을 이끌어갈 차세대 국내 디자이너 알리기에 나선다.
이 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4~6일 '코리아 디자이너 페어'를 연다. 외국 패션스쿨 출신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의류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것이다.
특히 앙드레김, 노라노 등 1세대와 이상봉, 신장경 등 2세대 디자이너에 이어 외국 패션쇼에 참가하거나 국제콘테스트에서 수상한 3세대 디자이너들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의류뿐 아니라 핸드백과 신발, 주얼리 등 총 74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성의류에서는 디자이너 이상봉 씨 아들인 이청청 디자이너의 브랜드 '라이', 김동순 씨 딸인 송자인 디자이너의 '제인송' 등이 선보인다. 남성의류에서는 서울과 파리, 뉴욕컬렉션을 섭렵하며 세계적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최범석 씨의 '제네럴 아이디어'가 등장한다. 유럽과 아시아 12개국 프리미엄 편집매장에 선보이고 있는 최철용 디자이너의 남성복 'CY CHOI'도 만날 수 있다.

핸드백 브랜드로는 해외 유명브랜드인 갭, 먀샤스튜어트, 에스티로더 등에서 활동 중인 캐시 리 디자이너의 '이카트리나 뉴욕'이 참여한다. 주얼리에서는 최근 한 패션 오디션 TV프로그램에서 최연소 디자이너로 출연한 김재웅 디자이너의 '비엔 베투'가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기념해 신세계백화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제작한 디자이너 티셔츠도 판매된다. 이청청, 구연주, 최진우 등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감성을 담은 티셔츠가 3만9000원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평소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3세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백화점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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