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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끝내기 볼넷’ 텍사스, PHI에 역전승
입력 2014-04-03 12:25  | 수정 2014-04-03 12:27
추신수가 끝내기 볼넷으로 팀의 거짓말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 3점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추신수가 서있었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 3점을 뽑아내며 4-3으로 역전승했다. 텍사스는 2승1패 필라델피아는 1승2패가 됐다.
추신수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마크했다.
지난 1일 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2일 경기서 3타수 2안타 2사사구를 기록한 추신수는 세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9회 2점을 뽑아내며 3-3 동점을 만든 가운데 추신수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2개의 유인구를 잘 참아냈다. 존 파펠본의 높은 볼을 골라낸 추신수는 결정적인 타점을 볼넷으로 얻어냈다.
필라델피아는 1회 카를로스 루이스의 좌전 2루타와 체이스 어틀리의 중전 안타, 상대 중견수 실책을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라이언 하워드는 3회 2사 2루에서 로비 로스를 상대로 중앙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연결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텍사스는 7회 한 점을 만회했다. 미치 모어랜드가 1사 후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냈다. 이어 2사 후 터진 레오니스 마틴의 우전 안타 때 한점을 얻었다.
텍사스는 9회 마무리 파펠본을 두드렸다. 1사 2,3루에서 나온 좌타자 아두치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마틴의 1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마침표는 추신수가 찍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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