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KBS 6시 내고향, 막무가내 MC 교체에 노조 반발
입력 2014-04-03 11:44 

‘6시 내고향 제작진이 갑작스런 MC 교체에 대해 반발하는 성명서를 제출했다.
‘6시 내고향 제작진은 3일 오전 ‘우리는 머슴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각 언론사에 배포해 제작진과의 논의 과정 없이 MC를 교체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KBS 측에 반발했다.
제작진은 MC 교체에 대한 모든 것은 팀장과 부장 외에는 아무도 모른 채 결정이 됐다. 다음날 부장에게 항의를 했지만 봄 개편으로 팀원 대부분이 바뀌게 돼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대답을 들어야 했다”며 국장은 그럼에도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MC 선정은 제작진에게 중요한 책무인데 이런 일을 간부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사장 이하 간부들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KBS를 이끌어나가기를 원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이는 KBS를 갈등과 파탄으로 이끄는 일”이라며 우리는 일방적으로 이뤄진 MC 교체의 취소를 요구한다. 또한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글은 지난 2일 ‘6시 내고향 제작진의 이름을 달고 사내 전자게시판에도 게재됐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6시 내고향은 오는 7일 KBS 봄 개편 단행과 함께 기존의 가애란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김솔희 아나운서가 새 MC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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