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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전기톱 박힌 남성, 죽음의 문턱에서 생존
입력 2014-04-03 11:12 

나무를 다듬다 사고로 전기톱의 톱날이 목과 어깨 부위에 박히는 사고를 당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정원사가 회복 중에 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병원 측이 전했다.
정원사 제임스 밸런타인(21)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0분경 나뭇가지를 손질하다 전기톱이 갑자기 몸쪽으로 튕겨 부상했다. 그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몇 분 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위치한 앨러게니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밸런타인은 NBC뉴스 산하 피츠버그 지역 TV방송국 WPXI와의 인터뷰에서 톱날이 내 목 쪽에 오는 걸 느꼈다. 막으려고 했지만 전기톱은 여전히 작동되고 있었다. 곧이어 내 목에서 피가 흐르는 걸 봤다. ‘세상에,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밸런타인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응급요원들이 전기톱의 모터 부분을 분리해 냈지만,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해 밸런타인의 목과 어깨부분에 있는 톱날은 제거하지 않고 남겨뒀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톱날이 밸런타인의 생명 유지에 주요한 경동맥을 약 1cm 차이로 비껴 지나갔으며, 상당 부분이 어깨 근육 쪽만 건드렸다”고 덧붙였다.

밸런타인은 2일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고부위가 완전히 회복돼 밸런타인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기톱 환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기톱 환자, 텍사스 생각나는 건 왜그래” 전기톱 환자, 진짜 기적이다” 전기톱 환자, 기계 결함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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