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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6시 내고향’ 제작진, MC교체 통보에 집단 반발
입력 2014-04-03 10:54 
[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가 ‘6시 내고향에 MC 교체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KBS 본부는 지난달 31일 ‘6시 내고향의 MC를 다른 프로그램의 MC로 바꾼다는 통보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다른 프로그램의 MC는 다음 날 야외촬영 및 일정이 있었음에도 급히 서로 일정을 바꾸는 촌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6시 내고향 제작진은 MC 교체에 대한 모든 것은 팀장과 부장 외에는 아무도 모른 채 결정됐다. 다음날 부장에게 항의를 했지만 봄개편으로 팀원 대부분이 바뀌게 돼 논의하지 않았으며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MC 선정은 프로그램 제작의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일선 제작진의 중요한 책무다. 그런 중요한 일을 간부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하달했다. 절차가 불투명할수록 오해와 갈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TV쇼 진품명품 사태이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과에 ‘6시 내고향 제작진은 MC 교체 취소를 요구하며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한편 KBS는 오는 7일부터 대대적인 봄개편에 돌입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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