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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장나라,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12년 만에 재회
입력 2014-04-03 10:16 
사진= MBN스타 DB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연출 이동윤)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와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완벽남이 원치 않은 결혼으로 인해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대만 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命中注定我爱你)를 원작으로 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지난 2008년 대만에서 평균 시청률 10.2%(국내 대비 약 70~80%에 해당하는 시청률)로 대만 방송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혁은 까칠하고 직설적이지만 속 마음은 따뜻한 시크남이자 전통 있는 재벌 집안의 9대 독자 이건 역을 맡았다. 이건은 단명하는 집안 내력 덕에 할머니 왕회장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결혼과 출산 압박에 시달리는 인물.

그동안 드라마에서 맹수 같은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장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까칠함과 자상함을 동시에 갖춘 ‘마성의 고슴도치남으로 여심 접수를 예고하고 있다.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장나라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누구에게도 소중하지 않은 포스트잇 같은 여자 김미영 역을 맡았다. 무매력, 무애인, 무재력의 3가지 없는 부실녀로 우연한 기회에 호화 여행권을 선물 받으면서 장난스러운 운명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된다.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와 ‘내 사랑 팥쥐 ‘동안미녀 등을 통해 자타공인 ‘로맨틱 코미디의 퀸으로 손꼽히는 장나라가 또 한번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장혁과 장나라는 지난 2002년 42.6%라는 경이로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의 재회로 눈길을 끄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이 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2014년 7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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