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NHK는 칠레에서 발생한 8.2 규모의 강진에 의한 쓰나미가 3일 오전 일본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오전 6시 52분 도호쿠 지역의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높이 2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구지항에서 관측된 쓰나미의 높이는 오전 7시23분 30cm로 상향 조정됐다. 또 같은 현의 가마이시항에서 오전 7시15분 10c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3시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20cm에서 최고 1m 높이의 쓰나미가 동부 태평양 연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 적용지역은 동부 연안의 홋카이도와 도호쿠를 비롯해 간토 일부 지역 및 이즈와 오가사와라 열도 등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의 즉시 대피를 경고했지만 쓰나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쓰나미 주의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쓰나미 주의보, 칠레 지진 여파가 거기까지?" "일본 쓰나미 주의보, 한국은 괜찮을까?" "일본 쓰나미 주의보, 피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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