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NAVER, 주가 100만원 돌파하려면 새로운 모멘텀 필요"
입력 2014-04-03 08:56 

아이엠투자증권은 3일 NAVER에 대해 주가가 시장 기대치인 100만원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만원을 유지했다.
NAVER는 3월 한달간 기간조정에 돌입했다. 주가는 85만원선에서 고점을 찍은 후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80만원대 탈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전날에는 외인 매수세가 장중 유입되며 80만원을 재탈환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페이스북, 트위터의 주가도 지난 3월 들어 기간조정에 돌입하면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NAVER 역시 심리적 연동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아이엠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특히 주가 동조화 현상을 강하게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의 주가 급락 여파는 NAVER 주가 하락의 거대한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3월에는 바이오주를 위시로 미국증시의 고 PER주들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바이오주 다음으로 고벨류 논란이 있었던 페이스북 등 SNS관련 주들로 바통이 넘어가며 큰 타격을 입었다. 밸류 프리미엄을 받았던 NAVER 역시 페이스북과의 연동성이 부각되며 80만원 수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아이엠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주가가 정점을 찍고 하강하기 시작했다기보다는 최근 분위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아직 라인의 기업공개(IPO) 이벤트 이슈도 남아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라며 "주가 100만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최근 라인의 대기업 투자설은 라인에 대한 가치가 구체화되는 계기로 작용했는데 한편으론 라인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역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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