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영원무역, 급격한 임금인상은 부담"…목표가 ↓
입력 2014-04-03 08:49 

영원무역이 급격한 인금인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임금인상은 장기적으로 보면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라면서도 "올해 1분기 실적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생산물량은 모두 3~6개월 전에 받은 주문이기 때문에 임금인상에 따른 판가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어든 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제품의 최종 수요지역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VF Corp 등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늘어 달러매출은 11.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설비라인은 1140개, 공장인력은 6만789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와 13% 이상 증가했다"며 "신규라인에 투입된 인력의 생산성이 향상돼 설비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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