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역린 현빈, 한지민 첫만남에 현빈 칠뻔… 제목 뜻은? "대박!"
입력 2014-04-03 08:33 
역린 현빈 한지민 / 사진=스타투데이


역린 현빈, 한지민 첫만남에 현빈 칠뻔… 제목 뜻은? "대박!"

'역린 현빈'

배우 현빈이 제대 이후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과정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빈은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 제작보고회에서 "제대 후 중화권 팬미팅을 하던 중에 '역린' 시나리오를 봤다"며 "타지에서 읽고 굉장히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조 역할이라는 걸 알고 봤는데, 정재영 선배님(상책 역)과 조정석씨(사루) 역할이 탐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며 "한국에 와서 감독님을 만났고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상대 배우 한지민과의 아찔했던 첫 만남도 공개했습니다.


한지민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사실 첫 만남은 내가 운전을 하다가 현빈씨를 칠 뻔 했다. 급하게 운전을 하고 가다가 사람을 보고 급정거를 했는데 그 사람이 현빈씨였다"고 말했다. 현빈은 "나는 사실 잘 몰랐다. 사무실 앞이라서 사무실에 들어가다가 생긴 일"이라고 회상했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 전역한 현빈은 첫 작품으로 '역린'을 선택해 이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왕실의 암투를 그립니다. 한지민은 영조의 젊은 계비이자 사도세자를 죽게 한 노론의 수장으로 정조를 위협하는 궁 최고의 야심가 정순왕후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역린'의 제목 뜻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용은 순하고 다루기 쉬워 사람이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 있지만 목 아래 거꾸로 난 비늘, 즉 역린을 건드리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한비자의 문구에서 비롯됐습니다.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24시간을 다룬 '역린'은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정조의 분노와 노여움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역린'은 배우 현빈의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 2013년 '관상'의 사극 열풍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만든 이재규 PD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입니다.

역린 현빈에 대해 네티즌들은 "역린 현빈, 드디어 돌아오시는군요 기다렸습니다" "역린 현빈, 작품 기대된다" "역린 현빈, 믿고 볼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