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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전’ 성공한 레알, 도르트문트는 없었다
입력 2014-04-03 05:59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맞아 3-0으로 승리해 복수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100번째 경기에 출전해 14호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레알은 지난 시즌 4강 1차전에서 당한 굴욕적인 패배는 더 이상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팀 레알은 전반 볼 점유율 60대 40, 슈팅숫자 13대 6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도르트문트를 압박했다. 레알은 3분 만에 베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 올 시즌 5번째 골을 터뜨렸다. 카르바할이 문전쇄도하면서 패스해 준 것을 베일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 27분에는 이스코의 추가골이 터졌다. 3명의 수비진 사이로 때린 절묘한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역시 홈팀 레알이 경기를 이끌었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12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쐐기골로 만들어냈다. 호날두는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타이기록(메시 2011-12시즌 14골)을 작성하는 14번째 골을 넣으며 자축했다. 경기는 3-0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레알은 지난 시즌 레반도프스키에게 원정에서 4골을 내주며 1-4 대패의 굴욕을 맛봤다. 결국 당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레알은 이날 화끈한 복수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2차전은 오는 9일 오전 도르트문트 홈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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